
/사진=도구로보틱스 홈페이지 캡처
인공지능(AI) 보안 로봇 전문기업 도구로보틱스가 대신증권과 함께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자체 개발 순찰로봇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술성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구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대신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에 나섰다. 현재 지정감사를 준비 중이며 오는 8~10월 기술성평가를 받기 위해 기술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이다. 회사는 연말 예비심사 청구 후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구로보틱스는 2017년 김진효 대표가 설립한 AI 자율주행 보안 로봇 전문기업이다. 김 대표는 LG디스플레이 출신 엔지니어로 OLED 회로 개발과 글로벌 고객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는 이후 연세대학교에서 자율주행차와 로봇 협업 시스템 등을 연구하며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회사는 순찰로봇 '이로이', '패트로버', '로브제' 등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순찰로봇은 단순 이동을 넘어 화재와 침입, 안전사고 등 각종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AI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에 도구로보틱스의 로봇에도 3D 라이다(LiDAR), 열화상 카메라, 화재감지 센서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됐다. 현재 에스원, KT텔레캅, SK쉴더스 등 국내 주요 보안업체와 쇼핑몰, 공장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로봇 판매 외에도 원격 관제와 위험 상황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AI 관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경찰청, 육군, 공군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전국 70여개 현장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지난 4월에는 사명을 도구공간에서 도구로보틱스로 변경했다. 미국 시장 진출과 싱가포르 현지 보안회사와의 실증사업(PoC) 등 해외 사업이 확대된 영향이다. 회사는 IPO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로봇 전문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회사는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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